주종은 유럽식 홈메이드 식사. 무난할 것 같아서 추천 세트로 먹었는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한 안배로 나오는 애피타이저와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정말 좋은 곳이었다. 특히 애피타이저로 나온 두부 요리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내부가 그렇게 엄청나게 넓지는 않지만 원목의 은은한 분위기, 그리고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요즘 유행인듯) 맘에 들었다. 단골인 듯한 손님들 테이블 옆에서 열심히 소믈리에 역할을 하고 계신 (주인이신 듯한) 아저씨의 인상도 보기 좋았다. 혹시 저 분이 전 부인의 레서피를 슬쩍하신...? 그러나 캐시어에 계신 분이 부인 같았다. 아니야. 전처 있었다고 현처없나... (아. 정말 이런 쓸데 없는 추측들이 꼬리를 물게하는 레스토랑 이름이었다.)
먹으면서 실내 구경 겸사겸사 하느라 요리를 제대로 못찍었다. (하긴 찍으려는 의도가 왕성한 것도 아녔지만) 결국 처음(애피타이저)과 나중(디저트)만 엄하게 찍었다.
흑, 멋진 요리들이 조악한 사진 실력때문에 이상하게 나왔다. 요리사들께 심심한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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